오늘은 하노이의 대표적인 마라톤 대회인 서호 마라톤 대회에 참가했습니다.
하노이 북부에 위치한 서호는 크게 한 바퀴 돌면 딱 15km인데요,
코스 중 중첩구간이 있는 하프코스, 서호 한바퀴 코스인 15km 코스, 가족단위에게 인기가 좋은 5km 코스가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흔한 10km 코스는 없는점 참고하세요.)
지도에 표시된 곳이 기념품수령과 마라톤 출발/종료 장소이니 꼭 기억해 두셔야 합니다.
1. 대회 신청방법
서호 마라톤 신청은 인터넷을 통해서 받고 있습니다.
https://worldsmarathons.com/ 사이트에 접속하시면 전 세계 다양한 마라톤 대회들의 접수가 가능한데요,
페이지에 접속 후 검색창에 'tay ho'를 검색하시면 서호 마라톤 대회 접수 페이지가 연결됩니다.
(보통은 한달전에 신청사이트가 열리고 거의 대회 2주 전까지 신청을 받으므로 신청기간이 상당히 긴 편입니다.)
코스를 선택하고 결제를 하면 등록은 완료됩니다.
(얼리버드 결제 시에는 보통 10% 정도 할인이 되는 거 같습니다.)
코스별 금액은 아래와 같습니다. 한국에 비하면 상당히 저렴하네요.
| 코스 구분 | Standard (일반 등록) | 한화(KRW) |
| 5 KM | 649,000 VND | 약 3만 3천원 |
| 15 KM | 759,000 VND | 약 3만 8천원 |
| 21 KM (Half) | 869,000 VND | 약 4만 4천원 |
주요 기념품은 가방 + BIB + 기념티셔츠 + 완주메달입니다.
BIB는 기록측정을 위해 반드시 옷에 부착해 주시고 티셔츠 사이즈는 XL가 100 정도라고 보면 됩니다.
( L(95) - XL(100) - XXL(105) 이렇게 참고하시면 됩니다.)
완주메달은 완주시에 증정이 되는데, 피니시 지점에 대회 관계자가 매직을 들고 서 있는데
완주시에 BIB에 체크표시를 그려주고 이를 보여주어야 메달수령이 가능하므로,
완주체크 잘 챙기셔야 됩니다.

2. 기념품 수령방법
대회 전에 수령이 필요한 가방, BIB, 기념티셔츠는 대회 D-2~D-1에 대회 엑스포 장에서 수령이 가능합니다.
(베트남은 한국만큼 택배 시스템이 잘 갖춰지지 않아서 이처럼 직접수령 해야 합니다.)
대회 이틀 전 엑스포장의 입구의 모습입니다.
대회날 이곳을 통해 쭉 들어가면 스타트/피니쉬 라인이 있습니다.
저는 상당히 빨리 간 편이어서 아직 준비가 제대로 되어 있지는 않은 상황이었지만,
레이스킷을 수령하는 데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BIB를 수령하는 곳인데요,
BIB수령장소와 레이스킷(가방, 티셔츠) 수령장소가 바로 옆에 구분되어 있었고
또, 코스별로도 구별이 되어 있기 때문에 찾기 어렵지 않습니다.
우선 BIB를 수령하고, 이를 레이스킷 코너에 보여주면 레이스킷을 받게 됩니다.
저처럼 외국인인 경우에는 마라톤 인터넷에서 대회등록 시 여권번호를 적게 되어 있기 때문에
여권번호를 제시하면 됩니다.

외부에는 대회 개요와 코스별 자세한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하프코스는 중첩이 되는 서호 1바퀴 코스, 15km는 서호 1바퀴 코스, 5km는 서호 3/1 코스 정도입니다.
각 코스마다 출발시간이 다른 점을 꼭 숙지하셔야 합니다.
| 코스 | 출발시간(컷오프시간) |
| 하프코스 | 03:00 (06:50) |
| 15km | 05:00 (07:30) |
| 5km | 06:15 (07:35) |



3. 대회 당일
대회 당일에는 혼잡하기 때문에 대회 장소에 최소 한 시간 전에 도착해야 좋습니다.
도로 상황 및 주차 공간이 협소하기 때문에 자가용 이용 시에는 미리미리 준비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주차 걱정 없는 그랩을 가장 추천합니다)
차량이 대회장까지 진입하기 힘들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롯데몰 서호레이크 맞은편에 내려서 걸어갑니다.

대회장 한편에는 이렇게 간이 화장실이 마련되어 있는데요,
저는 한 시간 전에 도착해서 비교적 한산했지만 출발시간이 가까워질수록
화장실은 줄이 너무 길어 갈 수 없는 상황이 됩니다.

그저께 기념품을 수령한 쪽으로 가면 출발 지점이 나오게 됩니다.
출발그룹은 기록순으로 정해지게 되는데요, 저는 E그룹입니다.
가장 빠른 주자들이 속한 그룹이 A그룹으로 먼저출발하고 이어서 B그룹이 순차적으로
출발하게 됩니다. 사진처럼 그룹 출발지점이 크게 표시되어 있어
저기서 몸을 풀면서 출발을 대기하면 됩니다.

멀리 출발지점에서 출발 대기 중인 D조의 모습이 보입니다.
각조마다 2분 정도의 텀을 두고 출발하기 때문에 그룹 간에 겹쳐서 병목현상이 일어날 일은 크게 없습니다.
왼쪽이 스타트 포인트, 오른쪽이 피니시 포인트입니다.
하프코스 주자들의 피니시 시점이 되면 15km 주자들이 스타트 포인트에서 대기하게 됩니다.

레이스를 마친 뒤의 모습인데요, 완주자들은 메달을 걸고 있습니다.
워터 스테이션에는 물과 포카리 스웨트, 수박과 바나나가 간식으로 제공되고 있어
수분과 허기를 채우기 좋습니다.
코스별로 출발시간이 달라서 그런지 크게 혼잡한 느낌도 없어 좋았습니다.

한쪽에는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스캐너에 BIB를 스캔하면 이름, 레이스번호, 기록이 전광판에 나오게 됩니다.
줄이 상당히 길긴 하지만 꼭 인증숏 하나 남기시길 추천합니다.
베트남 날씨가 상당히 덥고 습해서 1시간 50분 언더를 목표로 했는데,
목표를 달성해서 뿌듯합니다.

4. 대회를 마치며
해외 마라톤 참가는 처음이라 등록부터 대회당일까지 쉽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매우 어려운 점도 없었습니다.
(운영 형태는 한국에서의 마라톤 대회의 형태와 비슷하므로)
다만, 대회 측에서 주로 이메일로 소통을 하기 때문에 이메일을 잘 확인하신다면
누구든 해외마라톤 도전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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